1조8천억 사기 제이유 전대표 구속

1조8천억 사기 제이유 전대표 구속

입력 2011-03-30 00:00
수정 2011-03-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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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머물다 여권 만료로 작년말 자진귀국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여환섭)는 불법 다단계 영업으로 1조8천억원대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전 제이유네트워크 대표 정모(48)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0∼2006년 주수도(수감) 제이유그룹 회장과 함께 다단계 영업을 하면서 제이유네트워크 회원을 포함해 9만3천여명의 방문 판매원으로부터 모두 1조8천40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정 씨는 2000년부터 주 회장 등 그룹 임원진과 함께 회원수 35만명에 달하는 다단계 업체인 제이유네트워크를 운영하면서 회원들에게 다른 판매원을 단계적으로 가입시키도록 권유했다.

정씨는 이후 초과 수당 지급 등으로 적자가 발생하는 등 회사 재정이 악화돼 더 이상 수당을 지급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물품 구입비 등의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2006년께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부터 중국에 머물러 왔지만 최근 여권 기한이 만료돼 불법체류자 신세가 될 처지에 놓이자 지난해 말 자진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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