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교재 줄이고 연계·비연계 분리 출제”

“EBS 교재 줄이고 연계·비연계 분리 출제”

입력 2011-03-31 00:00
수정 2011-03-31 0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태제 교육과정평가원장 문답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30일 201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와 2012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현실적으로 탐구 영역의 만점자 비율을 1%로 맞추기는 쉽지 않다.”면서 “공교육 안정화 정책에 맞게 최대한 이 수준에 근접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및 ‘2012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30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및 ‘2012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시행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은 성 원장과의 일문일답.

→수능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로 맞출 수 있나.

-학교 수업과 EBS 강의를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어느 정도 학업 성취도를 달성한다면 영역별 만점자가 다수 나오는 게 교육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본다. 예년처럼 문제를 복잡하게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탐구영역은 올해 선택과목 수가 4개에서 3개로 줄어 수험생 수의 변동이 심하면 만점자 비율을 예측하기 어렵다.

→탐구영역은 1% 비율에서 제외되나.

-탐구 영역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은 수험생이 치르는 교과는 최대한 (만점자 비율 1%를 맞추도록) 노력하겠다. 제2 외국어처럼 만점자가 2∼4%였던 과목은 예년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겠다.

→난이도 하락으로 상위권의 변별력이 약해진다고들 우려하는데….

-1점 차이로 대학 합격 여부가 갈리는 상황은 지양하자는 것이다. 가능하면 등급 점수를 쓴다든가 하는 식으로 대교협에서 입시정책을 유도할 것이다. 지필 영향력을 낮추고 인성, 수행능력 등 다양한 형태로 교육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것인 만큼 입학사정관제 위주의 입시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EBS 연계율 70%를 내걸었지만 지난해 수험생 체감도가 낮았다.

-지난해 수험생이 모든 EBS 교재를 다 봤을 것이라는 전제로 출제했는데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다고 한다. 올해는 교재 수를 줄이고 연계와 비연계를 어느 정도 분리해서 출제할 방침이라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본다.

→1등급 비율 상위 30개 시·군·구 순위가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 없는데….

-성적 상위권 지역 및 학교에 대해 (우수한 학생만 골라 뽑은) 선발 효과인지, 학교 교육프로그램의 우수성에 따른 교육 효과인지 아니면 두 요인이 모두 작용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분석, 검토할 계획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03-31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