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인질 잡은 남편, 아파트 17층에서 투신

아내 인질 잡은 남편, 아파트 17층에서 투신

입력 2011-04-01 00:00
수정 2011-04-0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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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6시께 전북 전주시 평화동 S아파트 17층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임모(49)씨가 아내 박모(46)씨를 흉기로 위협해 인질극을 벌이다 오전 11시25분께 베란다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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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6시께부터 전북 전주시 평화동 모 아파트 17층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임모(49)씨가 아내 박모(46)씨를 흉기로 위협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임씨는 애초 딸까지 인질로 잡았으나 풀어줬다. 연합뉴스
1일 오전 6시께부터 전북 전주시 평화동 모 아파트 17층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임모(49)씨가 아내 박모(46)씨를 흉기로 위협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 임씨는 애초 딸까지 인질로 잡았으나 풀어줬다.
연합뉴스


임씨는 전주 예수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임씨는 애초 딸까지 인질로 잡았으나 오전 6시50분께 풀어줬다.

조울증을 앓는 임씨는 “아내가 나를 죽이려 한다”면서 박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자해를 하다가 경찰특공대가 아파트 베란다로 진입하는 순간 투신했다.

목격자 허모(56)씨는 “경찰특공대 3명이 밧줄을 이용해 아파트 베란다에 들어가려 하자 한 남자가 아파트 창문을 열고 아래 화단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아파트 안에서는 임씨가 사용한 흉기 3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임씨가 사흘 동안 잠을 자지 않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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