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료 부과 않겠다던 농협, 2만3천 카드사용 고객에게 ‘5일치 부과’

연체료 부과 않겠다던 농협, 2만3천 카드사용 고객에게 ‘5일치 부과’

입력 2011-04-20 00:00
수정 2011-04-20 18: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농협이 전산망 마비로 못했던 신용카드 사용액 청구를 20일 오전 시작하면서 일부 회원에게 사용 금액에다 연체료를 붙여 청구, 비난을 받았다. 농협측은 비난이 거세자 “담당자의 착오로 연체료가 붙어 출금됐고, 이 금액은 오후 4시30분쯤 모두 환급했다.”고 밝혔다.

 20일 농협중앙회와 농협 비씨카드 사용자들에 따르면, 비씨카드 사용자 2만3350여명의 계좌에서 카드 사용액에다 총 5200여만원의 연체료가 가산돼 빠져나갔다. 카드 사용액 청구는 지난 15일까지 마무리돼야 했지만 전산 마비로 못하다가 20일 5일간의 연체료가 붙어 빠져나간 것. 농협은 이 날 56만7000명의 계좌에서 카드 사용액을 인출해 갔으며 이 중 2만3350명에게서 연체료가 함께 인출됐다.

 농협측은 항의가 잇따르자 이날 오후 4시30분 해당 고객들의 계좌로 연체료를 환급했다.   농협은 전산마비 사태로 연체료는 오는 29일까지 면제하고 전산마비 기간 중 결제일이 돌아온 회원은 1개월 연체되더라도 연체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었다. 농협 관계자는 “신용카드 프로그램 복구 과정에서 생긴 오류”라고 궁색한 변명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