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전단살포’ 탈북자단체에 협박전화

‘대북 전단살포’ 탈북자단체에 협박전화

입력 2011-04-23 00:00
수정 2011-04-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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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하는 탈북자단체 대표를 전화로 협박한 혐의(협박)로 최모(48)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19일 오후 9시30분께 자신의 휴대전화로 자유북한운동연합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뭐하는 놈들인데 헛짓거리를 하느냐”며 따지고 전화를 끊고서 10여분 뒤 이 단체 박상학 대표가 다시 전화해 항의하자 “나는 깡패인데 너를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건설현장 근로자인 최씨는 박 대표가 소속을 묻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왔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경찰에서 “대북단체들이 풍선에 돈을 넣어 날리는 것을 뉴스에서 보고 화가 나서 그랬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얘기는 영화 ‘쉬리’에서 본 기억이 나 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공갈 협박 때문에 전단 살포를 중단할 생각은 전혀 없다. 돈이 더 있으면 더 많이 넣어서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경찰은 일단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최씨가 협박 전화한 배경을 추가로 수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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