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장 출신 외교관, 민간기업 해외진출 지원

공관장 출신 외교관, 민간기업 해외진출 지원

입력 2011-04-25 00:00
수정 2011-04-2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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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공관장을 역임한 뒤 일시적으로 무보직 상태인 고위급 외교관 2명을 다음달 포스코와 STX그룹 등 민간기업에 파견할 예정이다.

그동안 외교관들이 정년퇴임한 뒤 기업 고문 등으로 활동해온 경우는 있었으나, 정부가 보수를 지급하면서 민간기업에 파견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24일 “일시적으로 무보직 상태인 공관장 출신 외교관 2명을 다음달 대기업에 파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며 “정부가 추구하는 ‘비즈니스 외교’를 기업활동과 연계하는 차원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관장들이 외교 현장에서 쌓은 경륜과 노하우를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활용하려는 것으로, 외교부는 통상교섭본부 근무 경력이 있는 무보직 공관장 중 본인의 희망에 따라 2명을 선정, 무역협회에 파견하는 형식으로 민간기업에 보낼 방침이다. 해당 기업은 해외 에너지·자원 시장 개척에 적극적인 포스코와 STX그룹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파견된 외교관들은 기업으로부터 일정한 임무를 부여받아 해당 기업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시장 상황 평가, 정보 제공 등 필요한 조력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11-04-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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