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일 시의회 시정질문 불참

오세훈, 내일 시의회 시정질문 불참

입력 2011-04-26 00:00
수정 2011-04-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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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부터 열리는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 출석하지 않기로 해 5개월 가까이 이어져 온 시와 시의회 간 갈등이 더욱 장기화할 전망이다.

26일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시의회 4월 임시회 시정질문에 오 시장이 출석하는 문제 등을 놓고 시의회 민주당 측과 협의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출석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서울시 이종현 대변인은 “시의회와 협의를 지속했지만 이번 임시회 시정질문에 시장이 참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불법적으로 통과시킨 무상급식 조례와 예산안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지만 시의회가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다 ‘오 시장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검찰에 신속한 조사를 촉구한 상황에서 시의회 출석은 무리”라고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박양숙 의원은 “오 시장이 이번 임시회 시정질문에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협의시한이 좀 더 남아 있지만 협의 일정이 잡힌 게 없고 협의가 진행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1일 시의회 민주당 측이 시내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강행 처리한 데 항의하는 의미로 이때부터 시의회 출석을 거부해 왔다.

박 의원은 “오 시장이 시의회의 거듭된 출석 요구를 외면하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서울시민을 위해 6월 정기회 때는 시의회와 시 사이의 갈등이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시정과 대민업무, 시의회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6월 정기회 때까지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물밑대화를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의회는 오 시장이 출석하지 않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서울시교육감에 대해서만 시정질문을 하고 29일 일정은 현장방문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이달 13일 시작된 시의회 4월 임시회는 26일까지 상임위원회별 일정으로 진행되며, 27~29일 시정질문을 거쳐 내달 2일 본회의 안건 처리를 끝으로 회기가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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