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투표율 무려 66%…왜 높았나?

양양 투표율 무려 66%…왜 높았나?

입력 2011-04-28 00:00
수정 2011-04-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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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재보선에서 강원 양양군의 투표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높게 나타난 것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강원지사 보궐선거 및 양양군수 재선거의 잠정적인 투표율은 무려 66%로 도내 18개 시군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타시도 재보선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재보선의 평균 투표율(잠정) 41.3%보다 무려 14.7%포인트나 높았다.

이는 또 전국 재보선지역 가운데서도 전남 화순(66.1%) 다음으로 높은 투표율이다.

양양지역의 투표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역대 양양지역 투표율이 전통적으로 강원도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데다 이번 선거는 군수와 도지사 선거를 함께 치르면서 ‘시너지 효과’까지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6.2지방선거 때도 양양지역 투표율은 73.1%로 고성 74.8%에 이어 2위로 높았으며 도내 평균 투표율 62.3%에 비해 10.8%포인트나 높았다.

양양은 16대 대선 때도 72.4%로 도내 평균 68.4%보다 4%포인트, 17대 총선 때도 64.1%로 도내 평균 59.7%보다 4.4%포인트 각각 높은 등 ‘모범투표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다 이진호 전 양양군수가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군수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면서 자연스럽게 투표율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오전 투표를 마친 박모(46.양양읍)씨는 “도지사 선거만 있었다면 투표를 안 했을 것인데 지지하는 군수후보가 있다 보니 겸사겸사 투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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