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밤고개 업소’ 이미지 쇄신한다

청주 ‘밤고개 업소’ 이미지 쇄신한다

입력 2011-04-28 00:00
수정 2011-04-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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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상당구 내덕동 속칭 ‘밤고개 업소’들이 자율정화를 시도한다.

상당구청은 28일 밤고개 술집 업주 3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건전한 영업활동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청 측이 밤고개 야간업소 주인들을 한꺼번에 만난 것은 오는 9월 옛 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앞두고 행사장 인근인 밤고개의 이미지를 개선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중부고속도로 오창나들목과 청주공항을 기준으로 청주의 관문인 내덕동에 있는 밤고개에는 현재 34개 야간업소가 영업하고 있다.

이들 업소는 식품위생법상 단란주점이나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임에도 선정적인 간판과 불빛, 호객행위 등으로 민원을 일으켜 왔다.

간담회에서 업주들은 내외부 전등을 현란하지 않은 색으로 교체하고, 업소 밖의 들마루나 의자를 자진 철거하기로 입을 모았다고 구청이 전했다.

이들은 또 호객행위나 퇴폐영업을 근절하자는 데에도 뜻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당구청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밤고개 업주들과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관람객이 몰릴 비엔날레를 맞아 건전한 영업활동이 이뤄지도록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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