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년전 한반도·히말라야 연결”

“5억년전 한반도·히말라야 연결”

입력 2011-04-30 00:00
수정 2011-04-30 00: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덕근 교수 “삼엽충이 같은 종”

5억년 전에는 한반도 일부가 히말라야와 붙어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29일 최덕근 서울대 교수에 따르면 강원 태백 일대에서 발견되는 삼엽충의 한 종류는 히말라야 부탄의 삼엽충과 동일한 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 세계에 있는 삼엽충은 이만여종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석회암 지대엔 어디에나 삼엽충 화석이 있다.

삼엽충은 멸종한 절지동물로 모양이 3엽, 3체절로 되어 있다. 바다를 지배하던 해양동물로 5억 7000만년 전 캄브리아기의 초기에 처음 나타났다. 뒤에 이어지는 여러 지질시대에는 그 전처럼 많지는 않았으나 몇 종류는 약 2억 2500만년 전에 끝난 페름기까지 존속했다. 최 교수는 “바닥에 사는 생물은 멀리 가질 못한다. 토착성을 가진 삼엽충이 다른 지역에서 나왔다는 것은 두 지역이 지리적으로 가까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1-04-30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