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탄 피랍선박, 오늘 소말리아 도착”

“한국인 탄 피랍선박, 오늘 소말리아 도착”

입력 2011-05-02 00:00
수정 2011-05-02 09: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만간 싱가포르-해적 석방협상 시작될듯

한국인 4명이 탑승한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 ‘MT GEMINI’호가 2일 해적의 근거지인 소말리아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소식통은 “피랍선박이 소말리아 방향으로 계속 가고 있다”면서 “현재 배의 속도로 볼 때 오늘 중으로 소말리아 항구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MT GEMINI’호는 12노트(시속 22㎞) 정도의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하라데레 등의 해적 기지에 입항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해적들은 소말리아 항구에 들어간 뒤 곧바로 싱가포르 선사와 석방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당국자는 “피랍선박이 싱가포르 선사 소속이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개입하기 어렵다”면서 “싱가포르 선사와 해적 간 협상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납치된 한국인 4명은 선장 박모(56)씨를 포함해 기관장 등의 베테랑 선원이고 모두 나이가 50대 이상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