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피해 4년간 2.6배로 증가

온라인쇼핑 피해 4년간 2.6배로 증가

입력 2011-05-08 00:00
수정 2011-05-08 11: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비자 최다 피해 품목은 의류

지난 4년간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 건수가 2.6배로 늘었고 평균 피해 금액은 절반으로 줄었다.

서울시는 2006~2010년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에 접수된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는 2006년 7천236건에서 2007년 1만4천241건, 2008년 1만3천255건, 2009년 1만4천249건, 2010년 1만8천914건으로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반면 평균 피해금액은 2006년 28만3천원에서 2010년 15만4천원으로 45% 감소해 피해가 ‘소액 다수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피해상담 건수는 6만7천895건이고 금액으로는 137억6천874만원이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2만94건(29.6%)으로 가장 많고 신발ㆍ가방 등 잡화 1만9천915건(29.3%), 콘텐츠 4천428건(6.5%), 가전·영상제품, 휴대전화, 카메라 4천244건(6.3%), 컴퓨터와 주변기기, 소프트웨어 2천395건(3.5%), 가구·생활용품·유아동 2천175건(3.2%) 순이다.

연령별로 10대와 20대는 신발과 가방 등 잡화에 대한 불만이 42.6%와 33.9%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의류(25.2%), 50대와 60대 이상은 가전제품과 콘텐츠 관련이 많았다.

피해 금액별로 5만원 미만이 36.6%, 5만원∼10만원 미만이 25.7%로 10만원 미만이 절반이 넘었다.

피해 유형으로는 반품ㆍ환급 거절이 2만2천522건(33.2%)으로 가장 많으며 사이트 폐쇄 등으로 연락이 안 돼 발생한 피해 1만2천921건(19.0%), 배송지연 9천307건(13.7%), 제품 불량ㆍ하자 4천872건(7.2%), 서비스 불만 2천330건(3.4%)으로 집계됐다.

구매장소는 일반 쇼핑몰이 4만5천990건(67.7%)으로 가장 많았고 오픈마켓이 7천462건(11.0%), 개인간 거래는 3천401건(5.0%)이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소비자 피해가 잦은 업체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으며 사기 의심 사이트에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와 함께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