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뼈와 살 되는 ‘근육위성세포’ 분화 성공

농진청 뼈와 살 되는 ‘근육위성세포’ 분화 성공

입력 2011-05-11 00:00
수정 2011-05-11 1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농촌진흥청은 돼지 삼겹살 근육에서 ‘근육위성세포’를 분리하고 체외에서 배양해 각각 근육, 지방 및 조골세포로 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근육위성세포는 근섬유 바깥쪽 표면에 자리 잡고 있고 세포로 평소에는 잠복기에 있지만 격렬한 운동과 같은 물리적 자극으로 근섬유가 충격이나 손상 또는 파괴됐을 때 활성.분화돼 근육을 신장시켜 주는 성체줄기세포다.

농진청은 돼지 삼겹살에 지방과 근육, 일부 뼈가 공존하고 이들 세 조직이 근육위성세포의 분화 다능성에 의해 부분적으로 기인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삼겹살 근육에서 근육위성세포를 분리해 체외에서 근육, 지방, 조골세포로 유도.분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가축의 성체 근육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근육위성세포를 각종 조직의 특화된 세포로 분화 유도해 낸 것으로, 소비자의 수요와 기대에 맞게 가축의 체조성(體組成)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첨단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진청은 이번 ‘돼지 삼겹살 유래 근육위성세포의 분화다능성 연구’ 결과를 국외 SCI 저널에 투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