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음악원 교수·서울대 연구소장 역임은 허위”

“伊음악원 교수·서울대 연구소장 역임은 허위”

입력 2011-05-21 00:00
수정 2011-05-21 0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감사원, 국립오페라단장 경력 규명

감사원이 2009년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됐던 국립오페라단 이소영 단장의 허위경력 기재 논란을 파헤쳤다. 20일 국회에 제출된 감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감사원은 이 단장 겸 예술감독의 경력 가운데 도니제티음악원 교수(2006.3~2008.7)와 서울대 오페라연구소 소장(1998.3~1999.12) 두 가지를 조사했다. 감사원은 “도니제티음악원은 이탈리아에 설립된 사설 음악학원”이라며 “국내에 학원 등록을 하거나 고등교육법 등에 의한 학교 설립을 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다만 그가 도니제티와 협력과정을 체결한 학원 두 군데서 협력과정을 강의한 것은 인정되지만 ‘교수자격 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른 교수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서울대 오페라연구소 소장 경력과 관련해서는 “국립오페라단이 2003년 4월 이씨를 처음 채용할 때 보수 등급 결정을 위한 인사위원회 결재문서에 첨부된 이력서에는 부소장으로 기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화부 측은 “(정병국) 장관이 스위스 로잔에 출장가 있어 귀국하는 대로 감사원 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한 뒤에 (이 단장 징계 여부 등)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손원천기자

yidonggu@seoul.co.kr

2011-05-21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