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저축銀 비리연루 의혹 前함양군수 체포

보해저축銀 비리연루 의혹 前함양군수 체포

입력 2011-05-21 00:00
수정 2011-05-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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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특수부(김호경 부장검사)는 21일 천사령 전 경남 함양군수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구체적 혐의 내용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천 전 군수는 보해저축은행 관련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 전날 오후 이철우 현 군수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해 함양 지역 모 리조트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

검찰은 천 전 군수 재직 당시 함양군에서 보해저축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추진된 사업이 있는 지를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련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천 전 군수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 지도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천 전 군수를 체포해 조사하는 것은 맞지만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혐의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천 전 군수의 체포로 보해저축은행에 대한 수사가 은행, 감독기관에 이어 정관계를 본격적으로 조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최근 김대중 정부 시절 권력형 비리 사건이었던 이른바 ‘이용호 게이트’의 이용호씨를 서울 구치소에서 광주 교도소로 이감, 조사하면서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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