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채동하, ‘심장이었다’던 전 매니저도 자살

故 채동하, ‘심장이었다’던 전 매니저도 자살

입력 2011-05-27 00:00
수정 2011-05-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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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의 멤버로 활동했던 가수 채동하(30)의 자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전 매니저도 2년 전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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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하
채동하


27일 오전 채동하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불광동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2년 전 자신의 첫 매니저였던 장 모씨의 자살 후 더욱 힘든 시기를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채동하가 생전 따랐던 매니저 장씨는 2009년 7월 경상남도 통영의 한 모텔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자살했다. 당시 채동하는 장씨의 빈소를 3일 밤낮으로 지키며 슬퍼했다.

채동하는 자신이 2009년 발표한 앨범 ‘에세이’를 통해 고인을 추억하기도 했다. “내 생애 첫 매니저. 나의 위로였던, 나의 친구였던, 내 형이었던 한 사람. 그 사람을 만난 순간 세상의 모든 것을 얻었다. 2009년 7월9일 그는 더 이상 내 옆에 없다. 심장의 절반이 날아간 듯하다. 아직도. 형, 행복해야해. 알았지? 꼭 행복해야해…”라는 글을 남겨 명복을 빌었다.

채동하는 27일 현재 매니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은평 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됐다. 자택의 옷방에 있는 옷걸이에 목을 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소영 기자 comet568@med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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