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캠프캐럴에 고엽제 저장했었다”

“칠곡 캠프캐럴에 고엽제 저장했었다”

입력 2011-05-31 00:00
수정 2011-05-31 0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태평양사령부 보고서… 미군 현장 브리핑과 배치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미군기지인 ‘캠프캐럴’에 고엽제(에이전트 오렌지)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KBS에 따르면 1992년 캘리포니아 우드워드 클라이드 컨설팅이 미 태평양사령부 공병대에 보고한 캠프캐럴 부지에 대한 보고서 초안에 이런 사실이 포함돼 있다.

이 보고서에는 “베트남 전쟁 당시 에이전트 오렌지가 캠프캐럴 기지 내 야구장으로 알려진 ‘HH구역’에 저장돼 있었고 나중에 반출됐다는 미확인 보고서가 있었다.”고 기록돼 있다.

이 내용은 미군이 지난 23일 캠프캐럴에서 가진 현장 브리핑에서 1978~1980년 오염물질을 기지 내에 묻었다가 다시 파내 반출했고 기록상으로는 고엽제가 없다고 밝힌 것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미군으로부터 1992년 미 공병대 보고서를 건네받아 기지 내 화학물질 처리 기록을 확인하고 있는 환경부는 이에 대해 ‘사실 확인 불가’ 입장을 보였다. 미군 측도 사실 여부를 확인해 주지 않았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2011-05-31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