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베트남인 도박단 4명 검거

부산경찰, 베트남인 도박단 4명 검거

입력 2011-06-01 00:00
수정 2011-06-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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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외사과 국제범죄수사대는 1일 자국 근로자를 상대로 도박판을 벌여 돈을 뜯거나 폭력을 행사해온 혐의(폭력행위 등)로 베트남인 L(2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경남 일원에서 장소를 옮겨가며 베트남 전통 도박인 일명 ‘속띠아’ 도박장을 상습적으로 개장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시간당 1만원의 장소 제공비를 뜯어내고, 빌린 돈을 갚지 못하는 A(28)씨를 납치.폭행해 200만원을 갈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도박단의 두목 T(35)씨 등 2명을 수배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최근 성행하고 있는 도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집중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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