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조사단, 캠프 머서 전자파 탐사

민·관·군 조사단, 캠프 머서 전자파 탐사

입력 2011-06-03 00:00
수정 2011-06-0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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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사 실시… 땅속 화학물질 여부 등 확인키로

국방부와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민·관·군 공동조사단은 2일 화학물질 매몰 의혹이 제기된 경기 부천시 오정동 옛 미군기지 캠프 머서(현 육군 1121공병부대)에 대한 1차 조사를 실시했다. 1차 조사에서 조사단은 화학물질 매몰 의심 지역으로 전 주한미군 레이 바우스가 주장한 캠프 머서 정문 우측 두 번째 저장창고 뒤 언덕을 중심으로 육안 조사 및 1차 탐사를 실시했다. 조사단은 토양 속 성분에 대한 자료를 확보하는 비저항전자파 탐사를 위해 전자파 탐사 기기를 의심지역에 설치했다. 비저항전자파 탐사는 수백개의 탐지봉을 토양에 꽂아 1주일간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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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 현장에서 한·미 공동조사단이 고엽제 등 땅속에 묻혀 있는 물질을 발견하기 위한 지표투과레이더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칠곡 사진공동취재단
경북 칠곡군 왜관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 현장에서 한·미 공동조사단이 고엽제 등 땅속에 묻혀 있는 물질을 발견하기 위한 지표투과레이더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칠곡 사진공동취재단
땅속으로 전자파를 발사해 돌아오는 전자파의 세기와 파장을 분석해 매몰된 물질의 특성을 파악하는 전자파 탐사가 끝나면 땅속 화학물질 존재 여부와 범위를 확인할 수 있다. 조사단은 오는 10일까지 부대 내 3만여㎡에 대한 물리조사를 포함한 기초 조사를 끝낸 뒤 지하수 수질과 토양 오염 기준 초과 여부,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 발생을 확인하는 개황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1-06-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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