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부상 청소년, 폭력성향 가능성

머리부상 청소년, 폭력성향 가능성

입력 2011-06-03 00:00
수정 2011-06-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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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부상을 겪은 일이 있는 청소년은 나중에 폭력성향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보건대학원의 새러 스토다드(Sarah Stoddard) 박사는 고등학생 850명을 대상으로 8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 등이 2일 보도했다.

스토다드 박사는 자동차 사고를 당하거나 머리를 얻어맞거나 머리를 어디에 부딪쳐 머리부상을 겪은 일이 있는지를 매년 물으면서 머리부상이 향후 폭력행동과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추적조사 했다.

그 결과 머리부상을 겪은 청소년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나중에 폭력행동을 저지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토다드 박사는 밝혔다. 약물남용, 폭음, 과거의 폭행전력 등과는 연관이 없었다.

특히 머리부상을 겪은 다음해에 이러한 행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최근에 머리부상을 겪은 사람일수록 이런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큼을 시사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머리부상으로 인한 뇌 손상이 회복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기서 머리부상이란 머리 타격으로 의식을 잃거나 뇌진탕, 두개골 골절을 겪은 경우를 말한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Pediatrics)’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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