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 ‘법인화 중단’ 단식투쟁

서울대 총학 ‘법인화 중단’ 단식투쟁

입력 2011-06-15 00:00
수정 2011-06-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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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부총학생회장과 일부 학생이 15일 서울대 법인화 추진 중단을 요구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오후 ‘릴레이 단식 선포식’을 열고 “오늘부터 부총학생회장이 단식에 돌입하기로 했다. 다른 학생들도 자발적 참여를 통해 릴레이 단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단식 돌입과 함께 “오연천 총장은 22일 열리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회의에 참석해 학내 의견 수렴이 되지 않았음을 전달해 달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법인화 추진 중단을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임두헌 부총학생회장은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가며 그밖에 릴레이 단식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24시간씩 교대로 단식을 이어가게 된다.

총학생회는 16일을 ‘집중 행동의 날’로 정하고 이날 오전 11시는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오후 6시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있는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총학생회는 22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선전전과 퍼포먼스를 벌이고 17~18일에는 행정관 앞에서 점거농성을 지지하는 록 페스티벌 ‘본부스탁’을 열 계획이다.

서울대 노조는 16일 정오 교내 문화관에서 비상총회를 열고 행정관 점거 사태와 관련해 총장과 국회에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서울대 학생들은 지난달 30일 비상총회를 열고 법인설립준비위원회 해체와 법인화 재논의를 요구하며 행정관을 점거, 17일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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