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또 온다…3일부터 최대 150mm 비

장마 또 온다…3일부터 최대 150mm 비

입력 2011-07-01 00:00
수정 2011-07-0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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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울 총강수량 404mm..21년만에 최다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장마전선이 일요일인 3일 새벽부터 다시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상청이 1일 예보했다.

이는 상층의 찬 공기가 내려오고 북태평양고기압으로부터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는데 따른 것으로, 3일 오전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시작돼 월요일인 4일 새벽 남부지방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중부지방은 3일 늦은 오후부터 4일 새벽 사이, 남부지방은 4일 오전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중부지방은 4일 오전부터, 남부지방은 4일 밤부터 점차 비가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은 1일에 이어 토요일인 2일에도 낮 기온과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높을 것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불쾌지수 80 이상인 지역은 청주, 원주, 남원, 완도, 제주, 순천, 성산, 거창, 진주, 창원 등이다.

한편 6월 전국(47개 지점) 평균 강수량은 288.6mm로, 평년(161.6mm)보다 127mm 많았다.

특히 서울의 6월 총강수량은 404.5mm로, 평년(133.2mm)의 3배 이상에 달하면서 1991년(497.2mm)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서울의 일강수량은 177.0mm로 6월 일강수량으로는 1979년 이후 33년 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 6월 강수일수는 14일로, 1991년 이후 21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기단이 평년보다 북쪽으로 잘 발달해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장마가 일찍 시작됐고 이례적으로 6월에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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