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 나온 해병대원 자살…가혹행위 여부 조사

외박 나온 해병대원 자살…가혹행위 여부 조사

입력 2011-07-08 00:00
수정 2011-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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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해병대 2사단 강화군 해안소초 총기사건 하루 전날 같은 사단 소속 해병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군 당국이 가혹행위 여부를 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군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낮 12시께 안성시 죽산면 한 상가건물 1~2층 사이 계단 난간에서 해병대 2사단 A(23)이병이 끈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상가 이용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 이병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해병대 헌병대에 사건을 인계했다.

외박을 나온 A 이병은 친구들에게 힘든 부대생활에 대해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이병은 외박기간 위수지역을 벗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해병대 관계자는 “A 이병의 유서에 부대와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며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가혹행위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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