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ㆍ금요일밤 지방도로에서 사망사고 많아

수ㆍ금요일밤 지방도로에서 사망사고 많아

입력 2011-07-10 00:00
수정 2011-07-10 14: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10%↓…택시는 14%↑

시간대별로는 수요일과 금요일 밤, 도로별로는 지방도로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청은 교통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사고 사망자수가 2천295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0.2%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청은 음주운전 사망자가 작년 동기 대비 29.8% 줄어든 것이 이 같은 성과를 내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3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가 53.0%, 고속도로 사망사고도 32.6% 급감한 가운데 택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13.9% 늘었다.

경찰청은 택시업계의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무리한 차량 운행 사례가 많아진 점이 사망사고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상반기 사망사고를 시간대별로 나눠보면 오후 6~10시가 22.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밤과 새벽 등 일몰 이후 시간대에 사망사고가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

요일별로는 수요일이 15.2%로 가장 많았고 금요일(15.0%), 월요일(14.9%) 등이 뒤를 따랐다.

도로별로 구분해보면 지방도가 38.3%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한 가운데 일반국도(25.1%)도 만만치 않았다.

차종별로는 승용차(50.9%), 화물차(21.4%), 이륜차(13.4%) 등 순이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고다발 지역 및 시간대에 교통경찰관을 집중배치하고 사고율이 높은 보행자나 이륜차 등에 대해 적극적인 교통안전 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