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로 암 막는다?”…허위광고 68건 적발

“양파로 암 막는다?”…허위광고 68건 적발

입력 2011-07-15 00:00
수정 2011-07-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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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반기 모니터링…행정처분 의뢰

마늘이나 양파가 고혈압, 당뇨 등 질병을 예방하거나 낫게 한다고 소비자를 속여 이들이 원료로 들어간 식품을 팔아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일반ㆍ건강기능식품 광고 988건을 모니터해 허위ㆍ과대광고 사례 68건을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된 26건보다 2.6배로 증가한 수치다.

적발된 식품을 유형별로 보면 일반가공식품이 62건(91.2%)으로 지난해의 17건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건강기능식품은 7건(8.8%)으로 지난해 9건보다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부 업체가 외모나 건강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커지는 상황을 이용해 상업적 광고를 무분별하게 만들고 있다. 여기에 일반식품 광고가 사전심사 대상이 아닌 점도 원인이다”고 분석했다.

적발된 사례 대부분은 제품의 원료인 블루베리나 복분자, 오디, 야콘 등의 효능을 전문가의 글이나 동의보감 등에서 발췌해 해당 제품이 항암효과나 고혈압, 당뇨 등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간접 광고한 경우였다.

한 업체는 홈페이지에 ‘양파는 암, 당뇨, 고혈압, 심장병, 동백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억제한다’거나 ‘불면증, 백내장, 안구 피로, 무릎 통증, 변비, 정력 감퇴에 이르기까지 모든 증상을 개선해 준다’는 등의 과대광고를 했다.

서울시는 관할 기관에 적발 사실을 통보하고 영업정지ㆍ고발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박석 서울시의원 “우이방학 경전철 기공식 개최 환영”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지난 24일 방학사계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우이신설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기공식 개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우이신설 연장선은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 방학역까지 총 3.93㎞ 구간, 3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690억원 규모이다. 박 의원은 “우이방학 경전철은 2011년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후 10여 년 넘게 사실상 답보 상태였던 주민 숙원사업”이라며 “‘임기내 착공’을 공약으로 걸고 당선된 지 3년 만에, 2023년 수요예측 재조사 완료, 2024년 기본계획 승인 및 중앙투자심사 완료, 2025년 시공사 선정과 오늘 기공식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되어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의원은 사업 추진 단계마다 서울시 및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의 관계부처 반대가 가장 큰 고비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협의를 이어가 원안을 지켜낸 것이 착공까지 이어진 결정적 계기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민자방식 지연, 단독입찰로 인한 유찰 등 난관 속에서도 발주 방식 조정과 공사비 현실화 등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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