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비 때문에’ 강사ㆍ대학생이 자전거 훔쳐

‘휴가비 때문에’ 강사ㆍ대학생이 자전거 훔쳐

입력 2011-07-17 00:00
수정 2011-07-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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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경찰서는 휴가비를 마련하기 위해 송파구와 강동구 일대에서 약 55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학원강사 이모(28)씨와 대학생 나모(18)씨 등 4명을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중학교 동창인 나씨 등 3명은 중학교 재학 당시 다니던 학원에서 알게 된 강사 이씨와 함께 올 여름에 부산 해운대에 놀러 가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자전거 보관대와 아파트 등에서 절단기를 이용해 23대의 자전거(550만원 상당)를 훔쳐 이중 8대를 팔아치워 약 83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여행 경비 150만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표지에 ‘우리들의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적은 범행일지까지 만들어 자전거를 팔아서 생긴 수입, 훔친 자전거를 보관한 장소 등을 꼼꼼히 적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4명 중 범행을 주도한 나씨와 이모(18)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은 압수한 자전거를 피해자들에게 돌려주는 한편 이들의 여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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