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왜관읍 미군기지 ‘캠프 캐럴’ 내 고엽제 매립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가 24일 방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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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기지 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몰을 처음 폭로한 퇴역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왼쪽)와 필 스튜어트가 24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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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군기지 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몰을 처음 폭로한 퇴역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왼쪽)와 필 스튜어트가 24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 악수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휠체어에 탄 채 모습을 드러낸 하우스는 “미국이 고엽제를 땅에 묻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것이 한국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고 싶다.”며 “(피해를 입은) 한국인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방한한 필 스튜어트 전 미군 대위는 “1968∼1969년 한국 근무 당시 부대에서 고엽제를 임진강에 뿌렸다.”면서 “미국 국무부가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인천공항에는 ‘주한미군 고엽제 등 환경범죄 진상규명과 원상회복촉구 국민대책회의’ 관계자와 김선동 민주노동당 의원이 나와 이들을 맞았다. 하우스 등은 25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민주당, 민주노동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엽제 의혹과 관련해 증언하고, 26일에는 고엽제를 무단 방류한 임진강 주변과 의정부 미군 기지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캠프 캐럴’을 방문해 지역 주민 등에게 사과한 뒤 29일 출국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1-07-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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