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수행평가 부담 줄인다

서울 중·고교 수행평가 부담 줄인다

입력 2011-08-02 00:00
수정 2011-08-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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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학기부터 서울 중·고교에서 각종 수행평가 일부를 지필고사의 서술·논술형 평가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수행평가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는 일선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의 여론을 반영한 조치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겠다며 도입한 수행평가 배점 비율 의무화 제도는 불과 한학기 만에 폐지되게 됐다.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제도를 서둘러 도입해 혼란을 가져왔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1일 올 2학기부터 중·고교에서 과목별 정기고사 외 수행평가 배점 비율을 반드시 30% 이상이 되도록 한 의무 조항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대신 수행평가와 중간·기말고사 등 지필고사의 서술·논술형 평가의 합이 30% 이상이면 되도록 했다. 주당 2시간 이하 수업 과목은 수행평가와 서술·논술형 평가의 합이 20% 이상이면 된다. 특히 대학 입시부담이 가장 높은 고교 3학년 2학기에는 수행평가 실시 여부와 비율 모두를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과협의회 협의 등을 거쳐 정할 수 있게 했다.

수행평가 배점 비율 의무화는 올초 시교육청이 “학교수업 다변화와 학생들의 과목별 학습 부담 완화를 유도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겠다.”며 전격 도입했다. 그러나 시행 초부터 일선 현장에서는 수행평가가 오히려 더 큰 부담이 되고, 평가 기준도 모호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곽노현 교육감은 최근 서울지역 고교생 6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학생들이 수행평가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자 “2학기 시작 전에 여러분에게 수행평가가 더는 고행평가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행평가 비중이 줄면 학생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자율적인 배점 비율을 도입하면서, 학교별로 교과 특성을 살리는 평가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1-08-0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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