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지연에다 수하물 배달사고…승객 항의

여객기 지연에다 수하물 배달사고…승객 항의

입력 2011-08-09 00:00
수정 2011-08-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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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여객기가 악천후로 운항이 지연돼 인천공항으로 착륙지를 바꿔 도착하면서 공항 측 실수로 수하물마저 늦게 인계돼 승객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9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인 8일 오후 9시3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10시20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ZE232편 여객기가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1시간 정도 지연된 10시30분이 돼서야 출발했다.

김포공항은 오후 11시인 항공기 운행통제시간(curfew time)이 지나면 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객기는 어쩔 수 없이 인천공항에 내려야 했다.

하지만 도착 후 수하물 일부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승객들의 귀가시간이 더 지체됐으며, 이를 기다리다 못한 손님 50여명이 항공사 측에 운임 보상을 요구하며 격렬하게 항의했다.

날을 넘겨 계속된 소동은 오전 1시께 항공사가 택시·콜밴 비용을 대기로 하면서 겨우 마무리됐다.

공항 관계자는 “국내선 게이트로 갔어야 하는 수하물 일부가 짐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잘못돼 국제선 쪽으로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며 “운항이 지연된데다 짐 찾는것까지 늦어지자 승객 불만이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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