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 기울어진 기둥 전면 재시공

양화대교 기울어진 기둥 전면 재시공

입력 2011-08-09 00:00
수정 2011-08-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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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장마 기간 높아진 수위와 부유물질로 기울어진 양화대교의 가설교량 기둥 2개를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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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대교
양화대교
지난 5일부터 이틀간 기둥상태를 조사해 보정 후 재사용하려 했지만 강의 유속이 빠르고 탁도가 높아 기둥과 강바닥 상태를 파악하기가 어려운데다 시민의 불안감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 아예 다시 세우기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에 재시공하는 기둥은 전면에 부유물 분산시설을 설치해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교량의 나머지 구간도 모두 안전 점검을 할 계획이다.

재시공은 16일부터 20일까지 이뤄지며, 이달 중으로 예정됐던 가설교량 통행은 다음 달로 미뤄진다.

한편 시민단체 한강운하백지화서울행동(이하 서울행동)은 이날 양화대교 구조개선공사를 중지해달라며 서울서부지법에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행동은 “감사원이 철강재설치공사업 면허가 없는 하도급 업체를 교체하라고 요구했는데도 서울시는 ‘면허는 없지만 실력은 있다’는 등 궤변을 내세워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필요하지도 않고 심각한 위험이 있는 양화대교 개조공사를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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