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重 조 회장 “지역 기업 책임 다하겠다”

한진重 조 회장 “지역 기업 책임 다하겠다”

입력 2011-08-10 00:00
수정 2011-08-10 14: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과 면담서 약속

한진중공업 조남호 회장은 10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책임 있는 지역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10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이 10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회장은 이날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면담하고 정리해고 사태로 인해 지역 경제계에 어려움을 끼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조 회장은 “이번 사태로 한진중공업 직원은 물론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은 협력업체 직원들에 대해서도 다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조속한 회사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주민을 위한 발전기금을 조성하고, 협력사에 대해서도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경영성과에 따른 실질적인 보상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은 “한진중공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걸맞게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사태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를 위해 필요한 결단을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

신 회장은 특히 “기업 자체의 문제가 정치권이나 노동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사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며 “크레인 시위중인 김진숙 지도위원이 하루빨리 내려올 수 있도록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눠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