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 상태 호전

신창원 상태 호전

입력 2011-08-20 00:00
수정 2011-08-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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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안정… 기도 삽입관 제거

18일 새벽 자살을 기도한 탈옥수 신창원(44)의 몸 상태가 사건 발생 이틀째인 19일 점차 호전되고 있다.

안동병원은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신의 생체 반응과 호흡이 안정돼 기도에 삽입한 관을 오늘 아침에 제거했다.”면서 “자기공명영상으로 뇌를 촬영한 결과 특이한 점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담당 주치의가 간단한 말을 걸자 어눌한 말투로 반응을 보였으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은 “신은 현재 흔들거나 두드리면 눈을 뜨고 그러지 않으면 눈을 감고 있는 기면(嗜眠) 상태”라면서 “전체적으로 몸 상태는 양호하지만 저산소증으로 인한 뇌손상은 1~2주 뒤에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계속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북 북부 제1교도소(옛 청송 1교도소) 관계자는 “건강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자살동기 등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무기수 김모(51)가 지난 17일 자살해 숨진 것으로 밝혀져 교도소 측의 허술한 수용자 관리 실태를 드러냈다. 살인죄로 5년째 수감 중인 무기수 김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자신의 바지로 끈을 만들어 목매 쓰러져 있는 것을 교도관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김의 보호자와 교도소 측은 18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를 토대로 단순 자살로 결론지었다.

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2011-08-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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