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D-3···與 “투표율 올인” 野 “보이콧 총력”

주민투표 D-3···與 “투표율 올인” 野 “보이콧 총력”

입력 2011-08-20 00:00
수정 2011-08-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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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선거운동 열기도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은 유효 투표율 33.3%를 넘기는데 전력을 쏟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투표 불참 운동에 사력을 다했다.

 ◇한나라,투표율 제고에 사활=한나라당은 이번 주말이 30%대 투표율을 달성하는 고비라고 보고 막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복지포퓰리즘과 연결 지어 민주당측이 주장하는 전면적 무상급식의 부당성을 공격했지만,선거 운동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투표율 제고를 겨냥해 전방위적으로 투표 독려에 나섰다.

 여기에는 유효 투표율만 넘기면 한나라당의 단계적 무상급식 주장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의 이종구 위원장은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이 고비로,서울지역의 모든 당원협의회가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지역 한나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24일은 주민투표일’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캠페인에 나섰다.

 이는 의원들의 경우 주민투표 선거 운동에 나서지 못하지만 정보 제공 차원에서 피켓 캠페인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나라당은 특히 휴일을 맞아 공원을 찾는 가족단위 시민과 종교활동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당원들도 최대한 동원해 시민들을 일대일로 만나 투표의 필요성을 설득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은 주민투표일입니다.우리 모두 참여합시다’라는 문구를 넣은 플래카드 1천여 장도 추가로 제작,각 당원협의회에 20~30장씩 배포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지원 사격’에 나서기로 했다.

 그가 무상급식 투표와 관련해 간담회를 하는 것은 처음이다.주민투표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중앙당 차원에서 투표지지 입장을 재확인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 민주, 부동층 공략에 ‘올인‘ =민주당도 이번 휴일이 주민투표의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투표 참여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투표를 사흘 앞둔 현재 지지층을 상대로 한 주민투표 불참 운동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뒀다는 판단에 따라 서울시내 48개 지구당을 중심으로 부동층 공략에 ‘올인‘했다.

 당원들은 ‘나쁜 투표’ ‘착한 거부‘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휴일을 맞아 자녀를 데리고 나들이를 나온 젊은 부부 등을 상대로 투표 불참 홍보전에 적극 나섰다.

 투표장에 가서 반대표를 찍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주민투표는 불참 자체가 의사 표시”, “투표장에 가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것도 시민의 정당한 권리”라는 논리를 전파하는데 주력했다.

 민주당은 부동층과 젊은층 공략을 위해 이날은 특히 한강 시민공원과 유원지 등에 유세차를 집중 배치, 홍보물을 대량 배포했다.

 민주당 서울시당 주민투표 대책위원회는 이날까지 플래카드 1천개, 홍보물 350만부를 서울시내에 배포한 상태다.

 서울시당은 투표 전 마지막 이틀 동안은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홍보에 총력을 다하기로 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지구당별로 당원들이 아는 모든 지인의 전화번호를 수집하고, 투표 불참의 논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문자 문구를 가다듬었다.

 서울시당은 운동의 동력을 끝까지 유지하고, 당원들을 독려하기 위해 각 지구당에 1명씩 ‘감독관’을 파견해 불참 운동을 지휘했다.

 김성호 서울시당 대변인은 21일 “민주당의 투표 불참 운동 효과로 실제 투표율은 16% 안팎에 그칠 것”이라며 “동심에 상처주는 주민투표 거부 운동에 끝까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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