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투표 공보로 살펴본 무상급식 쟁점

주민투표 공보로 살펴본 무상급식 쟁점

입력 2011-08-21 00:00
수정 2011-08-21 12: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24일)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투표권자들에게 발송된 공보에서도 양 진영은 표심을 향해 쟁점별로 치열하게 맞섰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기 위해 지난 19일 주민투표 일시와 투표문안,투표방법 등이 담긴 투표 안내문과 주민투표 공보를 424만3천여가구에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주민투표 공보에는 주민투표 참가운동을 벌인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투표참가운동)와 투표불참운동을 펼친 나쁜투표거부시민운동본부(투표거부운동)가 주장하는 논거가 각 3장 분량으로 담겨 있다.

 ◇ 주민투표 참여·거부 호소=양측은 공보에서 투표참여와 불참의 이유를 중점적으로 홍보하며 첨예하게 맞섰다.

 투표참가운동은 ”24일에 투표하면 연간 3조원의 세금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소득하위 50%까지 단계적 무상급식 실시’(위쪽)에 기표하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투표율이 33.3% 이하면 단계적 무상급식 안은 부결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갈 혜택이 줄어든 전면 무상급식을 하게 된다“며 ”반드시 투표를 통해 서울시민의 뜻대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투표거부운동은 ”아이들 밥값 투표꺼리가 되냐“고 문제를 제기하며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켜달라.‘나쁜투표! 착한거부!’ 투표하지 말자“고 호소했다.

 투표거부운동 측은 ”주민투표에서 ‘투표거부’는 정당한 의사표시의 하나이며 ‘합법적’으로 보장된다“며 ”695억원 무상급식 예산 지원 안하자고 182억원을 들여 아이들에 상처주는 ‘나쁜투표’ 거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무상급식 단계적으로“ vs ”무상급식은 권리“=양측은 무상급식의 방법과 당위성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투표참가운동은 ”무상급식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며 ”나라 경제를 생각해 소득수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면무상급식을 하려면 매년 3조3천억원이라는 예산이 든다“며 ”부자에게 공짜밥 주느라 결식아동 예산,학교시설 개선,방과후 학교,장애인 예산 등이 대폭 축소돼 서민 자녀에게 돌아갈 혜택이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투표거부운동은 ”학교에서 밥 먹는 것은 교육의 한 과정“이라며 ”무상급식은 ‘공짜밥’이 아니라 소득과 관계없이 모든 아이가 누려야 할 권리이며 국가의 책임“이라도 주장했다.

 이어 ”소득에 따라 편을 가르는 차별급식은 눈칫밥을 강요하는 것“이라며 ”한 교실에서 반쪽은 급식비를 내고,나머지 반쪽은 가난 증명서를 내고 밥을 먹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낙인효과·복지예산 놓고 진실공방=양측은 상대방 주장 중 논리적으로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투표참가운동은 공보에서 ”이미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처리되고 있어 누가 무상급식을 받는지 친구들도,선생도 모른다“며 ”50%의 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되면 더욱 왕따 당하는 일은 있을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투표거부운동 측은 논평을 내 ”소득별 차별급식이 주민자치센터를 통해,또 아무도 모르게 진행된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16개 광역지자체 중 서울시 복지지출 비율이 14번째’라는 투표거부운동 측의 공보 주장에 대해 단계적 무상급식을 지지하는 서울시는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11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개요’의 사회복지비중 시도별 현황을 확인한 결과 순계 규모로는 5위며 총액규모로는 1위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서울시의 무상급식 예산이 0원’이라는 거부운동 측의 주장과 관련해서도 서울시는 ”결식아동급식지원(157억원),우유급식 지원(46억원) 등의 예산을 책정해 시행하고 있다“며 ”허위사실로 선전선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2026년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2026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주민과 직능단체 대표, 지역 소상공인, 각계 인사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오 시장은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강북횡단 지하고속도로’를 비롯해 서부선 경전철, 서대문구 56개 구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도 하루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더 착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런, 손목닥터9988 등 서울시민 삶을 더 빛나게 할 정책을 비롯해 강북 지역에 투자를 집중하는 ‘다시 강북전성시대’로 서대문구 전성시대도 함께 열기 위해 열심히 뛰겠다”라고 밝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또한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올해 말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강북횡단선을 포함 2033년 내부순환도로를 철거하고 지하고속도로를 만들어 편리한 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대문구 선출직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2026년 서대문구 신년인사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