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정전은 회로차단기 스파크 탓”

“부산지하철 정전은 회로차단기 스파크 탓”

입력 2011-08-28 00:00
수정 2011-08-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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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7일 오후 7시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남포동역에서 발생한 정전사고는 2266호 전동차의 회로 차단기에서 스파크가 일어났기 때문이라고 28일 밝혔다.

부산교통공사는 “전동차 아래쪽에 부착돼 전동차에 전력을 골고루 분배하는 회로 차단기 안에 선로와 전동차 바퀴의 지속적인 마찰로 발생한 금속성 미세먼지가 쌓이는 바람에 스파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부산교통공사는 28일 오전 1시10분쯤부터 3시간가량 노포차량사업소에서 사고차량에 대해 정밀점검을 해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고, 조만간 도시철도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또 재발방지를 위해 29일까지 121개 전동차 전체에 대한 전기회로 점검을 하기로 했다.

한편 27일 오후 7시쯤 남포동역 승강장에서 노포동 쪽으로 출발하려던 2266호 전동차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았고, 이 사고로 남포동역~범내골역 7개 구간이 정전되는 바람에 1시간13분가량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사고 전동차와 다른 전동차 2대에 탄 승객 7천200여명이 장시간 불안에 떨어야 했고, 냉방기도 작동하지 않아 무더위에 시달려야 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항의하는 승객들에게 요금 전액(930여만원)을 환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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