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반대] “올 F1 40여일 밖에 안남아 찬물 끼얹다니… 절대 불가”

[이래서 반대] “올 F1 40여일 밖에 안남아 찬물 끼얹다니… 절대 불가”

입력 2011-08-31 00:00
수정 2011-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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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F1조직위 사무총장

박종문(63) F1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도에 자동차경주장 건립을 재추진할 움직임을 보이자 “무리한 중복투자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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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문 F1조직위원회 사무총장
박종문 F1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전남도 분위기는 어떤가.

-전남에서는 어려운 여건속에서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F1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금년도 대회가 40여일밖에 남지 않는 가운데 예기치 못한 소식을 접한 것이다. 이는 찬물을 끼얹는 처사다.

→인천은 전남과 다른 경주장을 건설한다는데.

-인천시가 전남도를 의식해 F1과 차별화되는 경주장 건설 및 대회를 유치한다고 밝히고는 있으나, 추진 계획이 전남도가 계획하고 있는 F1 경주장 배후단지 조성사업과 매우 유사하다. 모터스포츠에 대한 국내 저변이 확산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사한 사업으로 경쟁을 한다면 자원낭비일 뿐이다.

→인천시의 구상을 어떻게 생각하나.

-이는 정부가 지역발전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역경제권 사업과 중복되는 것이다. 지역별로 특화된 프로젝트를 발굴해 추진한다는 정부의 정책기조와도 맞지 않고 국토의 효율적인 활용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이다.

→전남도의 앞으로 방침은.

-F1대회는 2009년 10월 국회가 특별법을 만들어 시행하는 국가사업이고, 전남도의 ‘모터스포츠 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09년 12월 호남광역경제권 전략사업으로 이미 확정돼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정부가 적극 나서서 조정해야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자동차경주장 건설에 따른 이해득실을 따지기 앞서 지역적 관점은 물론 국가적 차원에서 다시 한 번 신중히 재검토해 주기를 바란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1-08-3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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