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전 국회의장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

김형오 전 국회의장 19대 총선 불출마 선언

입력 2011-08-31 00:00
수정 2011-08-31 1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치권 신뢰회복 위해 백의종군..당 지도부 흔들 뜻 없어”

한나라당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내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장은 31일 오전 부산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정치적으로 당이 힘들고 어려울 때 백의종군하는 모습이 정치권의 신뢰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며 총선 불출마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인 뉴타운과 해양혁신도시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에 이제 후임자가 해도 큰 물의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을 뿐 남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당내 다선 중진의원 중 처음으로 한 불출마선언이 다른 의원들의 결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김 전 의장은 “정치를 그만두고 안 그만두고를 나이나 선수로 따진다는 것은 후진적이며, 생각이 젊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지 인위적인 물갈이라는 말은 앞으로 안된다”고 강조, 그간 일부에서 제기한 불출마 요구에 대해 불만도 드러냈다.

김 전 의장은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국회의원으로서, 당협 운영위원장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할 것이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당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김 전 의장은 92년 부산 영도구에서 14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내리 5선을 했다.

매번 선거 때마다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과 김용원 변호사 등 경쟁자와 박빙의 승부를 펼쳐 시선을 끌었다.

최근에는 남북항대교 연결 고가도로 문제에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며 지역 주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연합뉴스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심 열섬 완화 위한 폭염 대응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서울시 폭염 대응 방안 모색 토론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냉방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기 위한 쿨루프와 옥상녹화 적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폭염을 단순한 불편이 아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고 규정하고 “폭염 대응은 냉방 지원과 그늘막 조성 수준을 넘어 기후 적응형 도시정책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이 서울시 폭염 대응 및 기후 적응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발제에서는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이헌 교수가 복사냉각 기술을 활용한 열섬 완화 방안에 대해 소개하며, 도심의 에너지 효율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김진수 부회장은 인공지반 녹화의 역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서울의 인공지반 녹화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폭염 대응이 단기 대책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복사냉각 쿨루프·인공지반 녹화·태양광 패널 설치
thumbnail -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심 열섬 완화 위한 폭염 대응 방안 논의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