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계좌’ 발언 조현오 2차 서면조사

‘차명계좌’ 발언 조현오 2차 서면조사

입력 2011-09-01 00:00
수정 2011-09-0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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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경찰청장
조현오 경찰청장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으로 노무현재단 측에게서 고소당한 조현오 경찰청장이 지난 6월에 두 번째 서면조사를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신유철)는 지난 6월 7일 조 청장에게서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의 경위와 사실 관계에 대한 2차 진술서를 제출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검찰은 앞서 5월 12일 조 청장 측에 신문사항을 정리해 이메일로 보냈으며, 조 청장은 각 질문에 대한 답변을 A4용지 17장에 적어 우편으로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조 청장도 최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사실을 언급했다.

조 청장은 서면 진술서에서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관련 발언을 한 것은 사실이며, 전투경찰들의 흔들림없는 법집행을 위해 발언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지난 4월 1차 서면조사 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입장이다. 검찰은 두 차례 서면조사 내용을 토대로 혐의 사실이 특정되는지 따진 뒤 추가 조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8월 노무현 재단은 “조 청장이 강연에서 박연차 게이트 검찰 수사 도중 차명계좌가 발견돼 노 전 대통령이 자살했다는 허위사실을 발언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 청장을 고소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1-09-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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