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등록금 촉구 ‘반값포차’ 1호점 개업

반값등록금 촉구 ‘반값포차’ 1호점 개업

입력 2011-09-02 00:00
수정 2011-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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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반값등록금 실현을 위한 ‘반값포차(포장마차)’ 1호점 개업식이 1일 저녁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열렸다.

반값등록금국민본부 주최, 청년정치참여연대 주관으로 강남대학빌딩 앞 주차장에서 열린 이날 개업식은 대학생과 직장인, 정당 관계자 등 연령과 직업을 불문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술쇼와 가수 공연이 열리는 등 대학 축제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주차장에 깔린 돗자리에 삼삼오오 모여 앉은 참석자들은 “반값등록금을 위하여!”와 같은 건배사를 외치며 한마음으로 반값등록금 실현을 염원했다.

반값포차에 마련된 메뉴는 빈대떡(5천원), 홍합탕(3천원), 어묵탕(3천원), 맥주(2천원), 소주(1천500원), 막걸리(1천500원), 순대(1천원) 등 일반 포장마차 가격의 ‘반값’ 수준.

참석자들이 돗자리에 앉은 채로 음식을 주문하면 주최 측 젊은이들이 주차장 한쪽에 마련된 천막에서 만든 음식을 날랐다. 반값포차의 수익금 전액은 반값등록금 캠페인에 쓰일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헌욱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본부장은 “부모의 재력에 따라 교육의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된다”며 “반값등록금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공정한 사회로 가기 위해 첫번째로 실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친구 2명과 함께 반값포차를 찾은 회사원 김원필(33)씨는 “오늘 이 자리의 작은 마음이 모이고 모여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확 줄어들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오는 8일 홍익대 앞에서 반값포차 2호점 개업식을 가진 뒤 서울 광진, 경기 광명ㆍ분당, 대전 서구 등 전국에 가맹점 형식의 반값포차를 연다는 계획이다.

반값포차의 운영 방식은 앞으로의 진행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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