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곽노현 교육감 자택 압수수색

檢, 곽노현 교육감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1-09-02 00:00
수정 2011-09-02 09: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일 소환

검찰이 지난해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뒷돈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게 5일 오전 10시 서초동 서울검찰청사로 출석하라고 1일 통보했다.

이미지 확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일 오전 교육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곽 교육감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이날 검찰은 지난 해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과정의 뒷돈거래 논란과 관련해 곽 교육감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뉴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일 오전 교육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곽 교육감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이날 검찰은 지난 해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과정의 뒷돈거래 논란과 관련해 곽 교육감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연합뉴스


곽 교육감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다고 검찰은 밝혔다.

곽 교육감은 검찰의 출석 통보 사실을 확인한 뒤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조신 서울시교육청 공보관이 전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부장검사)는 곽 교육감을 상대로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박명기(구속) 서울교대 교수에게 후보 사퇴의 대가로 금품과 직(職)을 주기로 했는지, 실무진의 이면합의 내용을 곧바로 보고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지난 2~4월 박 교수에게 건넨 2억원의 출처에 대해서도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곽 교육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만큼 조사 진척상황에 따라 구속영장 청구를 포함해 사법처리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물로 확보할 것은 거의 다했다”고 말해 곽 교육감에 대한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강서구 화곡동의 곽 교육감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오전 8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곽 교육감 개인 컴퓨터에 보관된 자료와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어 오전 9시께 지난해 선거 당시 곽 교육감 캠프의 단일화협상 대리인이었던 김성오씨의 일산 자택을 40여분간 압수수색해 10여장 분량의 선거비용보전 청구내역서와 1장짜리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 등을 가져갔다.

검찰은 또 선거 당시 곽 교육감 측 회계책임자였던 이모씨와 박명기 교수 측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양모씨의 자택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선거에서 후보단일화 직전 이씨와 양씨가 박 교수 사퇴 조건으로 돈과 자리를 주기로 합의하고 이를 곽 교육감과 박 교수에게 보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와 양씨는 동서지간으로 검찰은 박 교수 캠프에 있던 양씨도 현 시점에서는 사실상 곽 교육감 측 인물로 분류하고 있다.

곽 교육감 자택 압수수색은 그의 소환을 앞두고 추가 증거물을 확보하려는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사 관계자는 “(압수수색은) 어차피 해야 할 일이었다”며 “증거가 있든 없든 수사 절차상 필요해서 압수수색을 나갔다”고 말했다.

검찰은 압수수색한 김성오씨를 이날 저녁 소환할 예정이며, 박 교수 캠프 측 양씨에 대해서도 이날이나 3일 중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또 곽 교육감 선거 캠프의 회계책임자였던 이씨도 3~5일 사이에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3명은 모두 참고인 신분이며, 조사과정에서 신분이 변할 가능성도 있다고 검찰 관계자는 밝혔다.

연합뉴스

서준오 서울시의원, 공릉1단지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직접 참여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지난 25일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공사)의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첫 대상지인 노원구 공릉1단지아파트를 찾아 저장강박 의심세대 거주환경 개선과 특별 소독에 직접 참여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릉1단지 임대단지 내 일부 저장강박 의심세대로 인하여, 인접 거주 세대 및 공용공간 위생이 불량해진다는 민원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 SH공사에서 예산을 투입하여 진행했다. 공릉1동 주민센터 및 지역사회 자원봉사자 약 15명과 함께 서준오 의원, 그리고 공릉동을 지역구로 둔 오금란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2)이 구슬땀을 흘렸다. 노원구 공릉동에 위치한 공릉1단지 아파트는 1994년 12월에 입주한 총 1395세대가 거주하는 SH공사의 영구임대 아파트이다. 지어진 지 30년이 되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인 탓도 있지만, 일부 저장강박 의심세대의 세대 내 과다한 적치물과 소독거부로 인한 해충 발생, 번식이 주변 주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었다. 서 의원은 매주 일요일, 우원식 국회의장(서울노원구갑)과 함께 노원구 3곳에서 현장민원실을 운영 중인데, 공릉1단지 방역이 필요하다는 민원도 여기에서 접수되었다. 유사한 민원이 지속
thumbnail - 서준오 서울시의원, 공릉1단지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직접 참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