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 보완책 고려” 임채민 복지 후보자 밝혀

“영리병원 보완책 고려” 임채민 복지 후보자 밝혀

입력 2011-09-03 00:00
수정 2011-09-0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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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일 “영리병원 문제를 이분법적으로만 보지 말고 영리병원 추진 병원에 대해 사회공헌을 하도록 한다거나 반대로 서민들에 대한 의료 혜택을 확대하는 식으로 보완 방법을 찾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총리실장(장관급)직 사표를 제출한 임 후보자는 퇴임 인사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리병원과 관련, “(복지부에 가서) 열린 귀로, 열린 마음으로 관련된 이야기를 모두 들어 보겠다.”고 말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일부 언론과 시민단체에서 임 후보자를 “MB정부가 영리병원을 추진하기 위해 임용한 불도저”라며 임용 철회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과거 제주 지역만 놓고 볼 때는 영리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말한 것인데 그게 앞뒤 이야기 다 잘리고 마치 무조건 도입하겠다는 것처럼 (기사가)나오면서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이슈로 떠오른 복지 철학 문제에 대해서는 “일을 해보지도 않고 (보편적 복지든 선택적 복지든) 무조건 옳다 그르다 이야기할 수 없고, (보건복지부에) 가서 이야기를 잘 들어 보고 저도 다시 출발해 봐야 안다.”며 즉답을 피했다. 임 후보자는 오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임시 사무실을 배정받아 청문회 준비에 몰입할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11-09-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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