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서울대공원서 발암물질 석면 검출

하회마을·서울대공원서 발암물질 석면 검출

입력 2011-09-04 00:00
수정 2011-09-04 12: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이 기관과 안동환경운동연합이 지난 4월 하회마을의 공용주차장과 엘리자베스여왕기념관 마당·주차장,민박집 앞마당 등 3곳에서 채취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백석면(chrysotile)이 최고 1.75% 검출됐다.

 또 이 기관과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가 지난 7~8월 두차례에 걸쳐 서울대공원의 서울동물원 입구 조경석에서 6개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6개 모두에서 트레몰라이트석면(tremolite asbestos)이 원석형태(농도 100%)로 검출됐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광물로,호흡을 통해 인체 들어가면 폐암이나 늑막·흉막에 악성종양을 유발할 수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하회마을의 석면 문제 보고서를 지난달 초 작성해 문화재청과 안동시청,시의회 등에 전달하고 대책을 요구했으나 한달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라며 “앞으로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하회마을을 세계문화유산에 지정한 유네스코에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공원의 석면 함유 조경석을 즉시 철거해야 하며,그때까지 석면 경고 표시를 하고 관람객들이 조경석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 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심 열섬 완화 위한 폭염 대응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서울시 폭염 대응 방안 모색 토론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냉방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기 위한 쿨루프와 옥상녹화 적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폭염을 단순한 불편이 아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고 규정하고 “폭염 대응은 냉방 지원과 그늘막 조성 수준을 넘어 기후 적응형 도시정책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이 서울시 폭염 대응 및 기후 적응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발제에서는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이헌 교수가 복사냉각 기술을 활용한 열섬 완화 방안에 대해 소개하며, 도심의 에너지 효율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김진수 부회장은 인공지반 녹화의 역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서울의 인공지반 녹화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폭염 대응이 단기 대책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복사냉각 쿨루프·인공지반 녹화·태양광 패널 설치
thumbnail -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심 열섬 완화 위한 폭염 대응 방안 논의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