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무릎 수술로 보험금 챙긴 41명 검거

멀쩡한 무릎 수술로 보험금 챙긴 41명 검거

입력 2011-09-06 00:00
수정 2011-09-06 1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브로커와 짜고 고의로 무릎수술을 해 보험금을 타낸 보험 계약자들이 무더기로 추가 검거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멀쩡한 무릎을 수술해 보험금을 챙긴 혐의(사기 등)로 J(48)씨 등 4명을 구속하고 3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구인장을 발부받아 달아난 3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

대부분 신용불량자인 이들은 2005년 11월부터 최근까지 브로커가 선정한 보험상품에 가입한 뒤 특정 병원에서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아 1인당 3천만~1억5천만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브로커들은 병원비와 보험료를 대납해주고 계약자가 보험금을 받으면 대납한 돈 외에 수수료 명목으로 30~50%를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보험계약자 가운데 7천만원 이상을 챙긴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 3월 브로커와 보험설계사, 보험계약자, 의사 등 95명을 적발, 이 사건과 관련해 입건된 사람이 136명으로 늘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