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살 대학입학 신동은 거액 기부 덕분?

中 11살 대학입학 신동은 거액 기부 덕분?

입력 2011-09-12 00:00
수정 2011-09-1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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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의 나이로 중국 명문대학인 인민대에 입학해 화제가 됐던 중국의 한 소년이 아버지의 거액 기부로 입학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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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난(雲南)성 미러(彌勒)현 제1고등학교 출신인 쉬헝루이(許恒瑞)군은 지난 9일 아버지와 함께 인민대 법학과를 찾아 입학 수속을 마쳤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쉬 군의 입학에 대해 미러현에서 담배 공급회사를 운영하는 쉬 군의 아버지가 대학에 수백만위안을 기부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나돌고 있고, 쉬 군이 7살 때부터 운전을 했다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18세가 돼야 운전면허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의혹과 관련해 인민대 관계자는 쉬 군이 윈난성의 추천을 받아 입학 자격을 받았고 필기시험과 면접 등에서 모두 대학의 특별입학전형 기준을 통과했다며 이런 소문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쉬 군의 아버지가 인민대 이사라는 소문도 부인했다.

미러현의 제1고등학교 관계자는 쉬 군이 대학 입학시험에서 526점을 받았으며 이는 윈난성에서 상위 대학 합격선보다 31점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쉬 군이 초등학교 2학년 때 쿤밍(昆明)으로 이사가 집에서 가정교사를 두고 공부했으며 학교로 시험을 보러 올 때는 혼자서 아우디를 몰고 쿤밍에서 미러현까지 140km를 운전해서 왔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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