郭 “매주 두차례 옥중결재”… 부교육감 대행체제 ‘차분’

郭 “매주 두차례 옥중결재”… 부교육감 대행체제 ‘차분’

입력 2011-09-15 00:00
수정 2011-09-1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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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 없는 시교육청’ 업무 첫 날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10일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기소되기 전까지는 업무 보고 및 지시와 함께 옥중결재를 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4일 “곽 교육감의 기소 전까지 긴급 결재나 업무보고가 필요한 사안은 구치소를 찾아 곽 교육감을 접견한 뒤 세부적인 사항은 직접 의견을 듣고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치소 측도 15일부터 가족과 변호인의 면회 이외에 직무를 위해 별도의 장소를 제공하는 ‘공무상 접견’을 한 주에 두 차례 정도, 업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 중 30분가량 허용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5명 안팎의 업무보고 참석자를 결정, 구치소에 정식 공문을 보낼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날 곽 교육감에게 업무보고 및 결재를 하러 갔지만 구치소 측이 ‘검찰로부터 공문을 받지 못했다.’며 거부하는 바람에 곽 교육감을 만나지조차 못했다고 밝혔다.

수장 없는 첫 근무일인 이날 시교육청은 비교적 차분했다. 업무대행을 맡은 임승빈 부교육감은 오전 9시쯤 교육감을 대신해 실·국장, 산하기관장, 교육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0여분간 회의를 주재했다. 임 부교육감은 회의에서 “9일 후면 국정감사가 시작되는 만큼 철저하게 준비하라. 교육감 부재 중에 교육현장의 혼선이나 교육정책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시교육청은 당장 정책 방향을 잡아 내년도 예산을 짜는 작업에 나서야 할 상황에서 수장의 공석으로 난감해하기도 했다.

교육정책국의 한 장학관은 “직원 대부분이 교육감의 문제로 인해 교육청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교육감 구속 이후 연휴를 지내면서 다들 마음을 추스르고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이 구속된 것에 불만을 드러내는 직원들도 있었다. 총무부서 관계자는 “죄가 확정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검찰이 교육감을 업무와 분리시키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주장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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