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능’ 걱정… 수시 경쟁률 사상 최고

‘물수능’ 걱정… 수시 경쟁률 사상 최고

입력 2011-09-17 00:00
수정 2011-09-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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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원서접수 마감 서울 주요 대학 평균 50대1

16일 상당수 주요 대학의 201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 생활음악과(보컬)는 3명 모집에 1534명이나 지원해 51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주요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40~50대 1까지 치솟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1% 만점인 이른바 ‘쉬운 수능’이 예고되면서 수험생들이 정시모집을 피해 수시모집에 몰렸기 때문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이 높았다.

고려대(서울)에는 1966명 모집에 8만 1명이 지원해 평균 40.69대 1, 성균관대는 47대 1, 서강대는 평균 53.0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는 48.8대 1을 보인 가운데 의예과(12명 모집)는 301.75대 1, 에리카캠퍼스 실용음악학과 보컬 전공(5명 모집)은 484대 1이나 됐다. 중앙대의 경쟁률은 42.29대 1, 경희대는 48.5대 1, 한국외국어대는 31.23대 1, 이화여대는 23.29대 1이다. 앞서 지난 10일 원서접수를 끝낸 연세대(서울)는 33.46대 1을 기록했다.

사설 입시기관 측은 “수시 추가합격에 따른 정시 정원 축소, 쉬운 수능 방침, 중위권 수험생의 상향지원 등이 작용한 것 같다.”면서 “대학별 고사에 기대를 건 거품지원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1-09-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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