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에 첫 우리말 해저지명

남극에 첫 우리말 해저지명

입력 2011-09-17 00:00
수정 2011-09-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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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파’ ‘쌍둥이’ 국제등재 ‘동해’ ‘강릉’도 새로 올라

장보고 남극과학기지 건설 예정지인 테라노바 베이 일대 해저에 첫 우리말 지명이 사용된다.

국토해양부 소속 국립해양조사원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4차 해저지명소위원회(SCUFN)에서 우리말로 지은 해저 지명 4건을 국제지명집에 등재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남극에 우리말로 된 해저 지명을 붙인 것은 처음으로 ‘궁파 해저구릉군’과 ‘쌍둥이 해저구릉군’이란 명칭이 사용됐다. 궁파 해저구릉군은 해상왕 장보고의 또 다른 이름인 궁파에서 빌려 왔고 쌍둥이 해저구릉군은 비슷한 형태의 해저 구릉 2개가 연달아 있는 모습에서 착안해 이름을 붙였다.

이 밖에 새로 국제지명집에 오른 우리말 해저 지명은 강원 동해시 인근 ‘동해 해저협곡’과 강릉시 인근 ‘강릉 해저협곡’이다.

우리말 해저 지명의 국제 등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현철 박사가 2006년 SCUFN 위원으로 진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돼 지금까지 동해 등 우리나라 해역과 태평양 등지의 모두 31건을 국제지명집에 올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09-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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