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준설토 처리물량 부풀리기’ 의혹 수사

경찰 ‘준설토 처리물량 부풀리기’ 의혹 수사

입력 2011-09-17 00:00
수정 2011-09-17 23: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과는 모 하수 준설토 처리업체가 물량을 부풀려 처리비용을 더 챙긴 정황을 잡고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 모 구청과 계약을 맺은 이 업체가 하수도에서 파낸 토사를 매립지로 운반하면서 건설 폐기물 등을 합치는 수법으로 처리한 준설토의 양을 부풀린 것으로 보고 지난 5일 이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차량 운행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준설토 수입ㆍ운반을 담당하는 구청 공무원이 실제로 준설토 처리가 이뤄졌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처리비용을 내준 것으로 보고 업체와 구청 사이에 뒷거래가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5t 트럭으로 하루 서너번 운반하면 될 분량인데도 9번 매립지를 오간 것처럼 꾸민 것으로 보인다”며 “담당 공무원이 준설토 처리과정을 직접 확인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막바지 수사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