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옥중서한 “0.76평 감방서 불편 감내”

곽노현 옥중서한 “0.76평 감방서 불편 감내”

입력 2011-10-07 00:00
수정 2011-10-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몸은 가둬도 진실ㆍ선의 못 가둬” 혐의 부인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노현 교육감이 6일 ‘정치검찰 규탄ㆍ곽노현 교육감 석방ㆍ서울혁신교육지키기 범국민행동대책위’(공대위)를 통해 옥중에서 쓴 글을 공개했다.

곽 교육감은 공대위 인터넷 카페 ‘곽노현과 함께하는 사람들’(cafe.daum.net/pres.kwak)에 ‘촛불시민들께 드리는 곽노현 교육감의 옥중메시지’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구속된 지도 벌써 한달이 다 돼 간다”며 “제 몸은 가둬도 제 작은 진실과 선의는 가둘 수 없다. 평상심으로 0.76평 좁은 방에서의 불편한 생활을 감내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곽 교육감은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번 사태의 전 과정에서 불법적이거나 파렴치한 생각을 품지 않았다. 치사하고 비열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며 관련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곽 교육감은 “서울교육 개혁은 여러분의 연대와 선의, 환대, 우정의 힘으로 다시금 힘찬 도약의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부족한 제게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쓴 뒤 ‘2011년 10월5일 여러분의 교육감 곽노현’이라며 글을 마쳤다.

곽 교육감이 구속된 지난달 10일부터 곽 교육감 석방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이어져 왔으며 이날 저녁에는 교육청 앞에서 27차 촛불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