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합니다”…사위가 장인 명의 장학금 기탁

“존경합니다”…사위가 장인 명의 장학금 기탁

입력 2011-10-07 00:00
수정 2011-10-07 17: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남대 이돈주 명예교수 사위, 정영호 원장 5천만원 기탁



광주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가 지역대학 명예교수인 장인의 이름으로 거액의 장학금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전남대 이돈주 명예교수(국어국문학과)의 사위인 정용호(광주 튼튼정형외과 원장)씨.

정씨는 7일 전남대를 찾아 장학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장학금은 장인이 평생 가르쳤던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생에게 매년 500만원씩 ‘성재 이돈주 국어학연구 장학금’ 이름으로 10년간 지급된다.

정씨는 “장인이 평생 일궈놓은 업적을 후학들이 이어받아 보다 훌륭한 연구성과로 국어학 연구에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 명예교수는 “사위의 깊은 마음이 제자들의 연구 활동에 큰 힘이 되길 바라고, 나 역시 항상 제자들을 위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강단을 떠난 이 명예교수는 방언과 지명연구 등의 분야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한 국어학의 대가며 한자학총론, 주해천자문 등 수십권의 저서를 남겼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